어느 날 아버지의 귀두가 내 것보다 작아졌다.
나는 더 이상 아버지와 장난감 트럭을 들고 목욕탕에 가지 않고
나는 더 이상 아버지의 악어 벨트를 허리에 차고 밖에 나갈 수 없고
나는 더 이상 아버지의 속주머니를 뒤져
오락실에 갈 수도 없는 나이가 되어버렸다
아버지는 일주일에 한 번 30년 넘게 혼자 목욕탕에 가시고
아버지는 일주일에 한 번 복권의 숫자를 고민하며 혼자 씩 웃는다
아버지는 일주일에 한 번 나와 같은 THIS를 산다
돗자리에 누워서 잠드신 아버지의 팬티 사이로 누름한 불알 두 쪽이 바닥에 흘러나온 것을 본다 자궁이 넓은 나무와 자고 돌아와 나는 누런 잎을 피웠다 잠든 내 옆으로 와 아버지가 귀뚜라미처럼 조용히 누웠다 나는 문득 자다가 일어나 빠져나온 아버지의 귀두가 저렇게 작았나 하는 생각에 움찔했다 귀두라는 것이 노려볼수록 자꾸 작아지는 것인가 귀두란 그런 게 아니지 손가락으로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민항기의 대가리처럼 푸르르 가열될 텐데 아버지와 나는 귀두가 닮은 마누, 한쪽으로만 일어서고 한쪽으로만 쓰러져서 잠드는, 축 늘어진 아버지의 THIS를 잡고 웃는다 씨벌 아비야 우리는 슬픈 귀두인 게지 죽은 귀두를 건드리면 뭐 하니? 그런 생각 끝에 나는 튼튼 우유를 하나 사 가지고 와 잠드신 아버지 옆에 살짝 놓아드렸다
양쪽으로 여십시오/ or 반대편으로 여십시오/
나는 더 이상 아버지와 장난감 트럭을 들고 목욕탕에 가지 않고
나는 더 이상 아버지의 악어 벨트를 허리에 차고 밖에 나갈 수 없고
나는 더 이상 아버지의 속주머니를 뒤져
오락실에 갈 수도 없는 나이가 되어버렸다
아버지는 일주일에 한 번 30년 넘게 혼자 목욕탕에 가시고
아버지는 일주일에 한 번 복권의 숫자를 고민하며 혼자 씩 웃는다
아버지는 일주일에 한 번 나와 같은 THIS를 산다
돗자리에 누워서 잠드신 아버지의 팬티 사이로 누름한 불알 두 쪽이 바닥에 흘러나온 것을 본다 자궁이 넓은 나무와 자고 돌아와 나는 누런 잎을 피웠다 잠든 내 옆으로 와 아버지가 귀뚜라미처럼 조용히 누웠다 나는 문득 자다가 일어나 빠져나온 아버지의 귀두가 저렇게 작았나 하는 생각에 움찔했다 귀두라는 것이 노려볼수록 자꾸 작아지는 것인가 귀두란 그런 게 아니지 손가락으로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민항기의 대가리처럼 푸르르 가열될 텐데 아버지와 나는 귀두가 닮은 마누, 한쪽으로만 일어서고 한쪽으로만 쓰러져서 잠드는, 축 늘어진 아버지의 THIS를 잡고 웃는다 씨벌 아비야 우리는 슬픈 귀두인 게지 죽은 귀두를 건드리면 뭐 하니? 그런 생각 끝에 나는 튼튼 우유를 하나 사 가지고 와 잠드신 아버지 옆에 살짝 놓아드렸다
양쪽으로 여십시오/ or 반대편으로 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