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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심3

2011.01.24(월) 또다시 늦게 일어나 빈둥거리다가 저녁때가 되서야 슬슬 밖으로 나가는 악순환이 시작됬습니다. 늦게 일어나 겨우 아침을 먹고 빈둥거리다 시간이 되어 빨래를 찾아오고 음악을 들으며 저녁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숙소의 여자애들이 돌아오고 리셉션에서 소개해줬던 식당에가 생선을 먹고 탁심의 한 클럽에 가서 춤을추고 놀다가 새벽이 늦어서야 숙소에 돌아왔습니다. 이탈리아 친구들을 배웅하고 다시 자려고 누워서 시계를 보니 그때 시각이 새벽 6시였습니다. 리셉션에서 소개해줬던 식당에서 우리 일행은 바가지를 썼습니다. 하지만 우리 한국인말고는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손해본다는 사실을 아예 알지도 못했고, 알아도 기꺼이 손해를 감수하겟다는 자세를 이해하긴 힘듭니다. 식당에서 스페인친구들과 복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 2011. 3. 17.
2011.01.21(금) 아침에 제임스가 떠났습니다. 자고있던 우리를 깨우고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준비해왔던 소주를 선물하며 다시 만날 날을 기원했습니다. 제임스를 비롯해 거의 모든 숙소의 친구들이 하나둘 떠났습니다.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여객선이 있는데, 일반 대중교통과 비용이 같습니다. 많은 현지인들이 대중교통으로서 배를 이용한다는 점은 흥미로웠습니다. 헨리라는 친구를 따라 바자르를 또 다녀왔습니다. 헨리는 값을 정말 잘 깎습니다. 한편으론 부럽지만 한편으론 정호승의 시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사실 관광객들이ㅡ특히 동양인들ㅡ 바가지를 쓰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물건의 값을 반 이상으로 깎는 데에는 가게 주인과 손님 사이에 엄청난 담력이 필요합니다. 나도 한 번 시도를 해봐서 280리라 짜리 자켓을 190리라에 샀습니다. 헨리.. 2011. 3. 17.
2011.01.20(목) 늦게 잔 탓에 아침을 10시가 되어서야 먹고 이동을 했습니다. 어느세 숙소의 친구들과 함께 움직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프라하에서의 인연들보다 같이 있는 시간이 긴 것이 이들과는 더 깊어질 수 있을 것 같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영어를 완벽히 듣는 것은 아직도 어려운 일입니다. 영어의 힘을 세삼 느낍니다만 한국의 영어교육은 약간 방법이 효율적이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랜드 바자르라는 시장에 갔습니다. 이곳은 실크로드 떄부터 장이 열리던 곳이었습니다. 미국인 친구가 여러 가게를 전전하며 가격을 비교하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190리라의 것을 45리라에 사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친구가 숙소에서 200유로 가까이 돈을 잃어버렸습니다. 구시가지인 술탄아흐메트를 벗어나 신시가지에 .. 2011.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