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쪽에 가서 아무 갤러리나 막 돌아다녔습니다. 닫혀있는 곳도 있었고 열려있지만 그리 개방적이지 않은 곳들도 있었습니다. 다세대 건물의 층마다 갤러리들이 입주해서 일일히 방문하다가 지쳤습니다.
소호에서 좀 더 차이나타운 쪽으로 가다보면 뉴 뮤지움이라는 현대미술관이 있습니다. 목요일에 무료라서 맞춰서 방문했습니다. 아직 전시 준비로 닫혀있는 층이 많아서 무료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The Ungovernable이라는 제목의 전시가 진행 중에 있었는데, 그 마저도 일부는 아직 준비가 덜 된 상태였었습니다. 젊은 작가들의 신선한 상상력들을 경험할 수 있었고 미술관 건너편에 있는 프라이택 매장에 가서 구경을 했습니다.
밤이 되면 새로 공사중인 세계 무역센터가 전 층에 불을 밝힙니다. 911 이후 맨하튼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 다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되는데, 오늘을 이후로 새로 건설 중인 세계 무역센터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보다 더 높아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