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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s/from czezh, turkey

2011.01.03(월)

by AKHWEE 2011. 3. 17.






















까를로비바리라는 지역에 다녀왔습니다. 러시아어로된 간판이 많고 값이 싼 것이 러시아에 인접한 지역인 듯했습니다. 비교적 싼 물가 덕에 휴양지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었습니다. 이곳의 건물은 대부분이 호텔,식당, 옷가게 등으로 이용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빼먹지 말아야 할 것은 이곳의 명소인 온천입니다. 온천을 즐기진 못했지만 마을 곳곳에는 온천수를 마셔볼 수 있는 장치가 되어 있습니다. 물맛은 쇠맛이었습니다. 몸에 좋은 것은 쓰다고 합니다만 쇠맛이 나는 이 물이 몸에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바위 위에 눈이 쌓여있는데 거의 50cm 이상 된 것같다. 유난히 올 겨울은 춥다고 합니다. 한국의 겨울은 오히려 이곳보다 잔인할 것 같습니다. 겨울이 되면 봄이 기다려집니다. 까를로비 바리는 물소리가 그칠 날이 없을 것 같은 동네입니다.  체스키 크룸로프도 그랬고 프라하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한강만큼 크고 멋진 강은 드물다. 한강은 수많은 잠재력을 가진 공간입니다. 이곳을 활용해 작업을 해보고 싶습니다. 완벽하게 각이 잡힌 '가득찬' 공간에 떨어진 무심한 돌맹이는 그 공간을 더욱 깊이있는 곳으로 만들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