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자르에서 마지막 쇼핑을 했습니다. 싼 값에 스카프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이스탄불 대학의 예술학부 건물에 가봤습니다. 그러나 전공학생은 없고 그저 미술사나 미학 수업을 하는 강의동이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찾은 예술대학도 찾아가봤는데 입구를 찾지 못해 그냥 돌아왔습니다. 오는 길에 스튜디오 겸 갤러리 두곳을 다녀왔습니다. 좋은 자극이 되었습니다.
매일 가던 식당에서 마지막 식사를 하고 기념 사진을 찍었습니다. 모든 느린 인연은 정이 들만 하면 헤어짐을 고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헤어짐은 언제나 우리 앞에 한 발 먼저 다가와 기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