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모바일에선 재생이 안될 것입니다?)
오늘처럼 축축한 날은 기압이 낮아서 그런지 몰라도 음악에 몰입하기가 딱 좋다. 언젠가 나만의 자동차가 생긴다면 비오는 날에 깜빡이 소리가 똑딱 거리는 차안에서 라디오를 듣고 있을 것이다. 비오는 날엔 청각이 뭔가 촉각화되는 기분이 있다. 사실 뭔가를 감각하는 과정의 그 최초의 순간엔 말그대로 '접촉'이 있다. 비오는 날엔 소리가 고막에 좀 더 잘 부딪히는가 보다.
(아마도 모바일에선 재생이 안될 것입니다?)
Jacksoul이란 이름은 별로 호감이 가지 않는다. 지향하는 바가 너무 뚜렷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자신을 예술가라고 스스로 말하고 다니는 예술가들을 보는 느낌이다. 난 그럴 자신감이 없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잭소울을 얕보고 들었다간 나처럼 신선한 충격을 받고 좋아라 하게 된다.
teddy pendergrass의 곡을 리메이크 한 것이다.
radiohead의 곡도 리메이크 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 가수를 불문하고 대체적으로 제목에 river가 들어가면 다 들을만 한 것 같다.
noel gourdin은 그럭저럭한 그냥 평범한 노래가 많은데, 이곡은 유난히 매력적이다.
어반 자카파는 따로 말할 필요가 없는 한국의 실력파 그룹이고.
사실 저스틴 팀버레이크야 말로 따로 말할 필요가 없는 사람인데, 이 곡은 그가 엔씽크를 초월한 뭔가가 되는데 아주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곡이라고 생각한다. 이노래 혼자서 들으면서 걸어다니면 뭔가 깡패짓을 해야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저스틴이 팀버랜드와 만난건 아주 행운이다. 그는 얼마 전 타임지가 선정한 100인에 포함되기도 했었는데 스티비원더는 이에 "I think it’s a great thing when you do the most you can with the time you have in life. Justin has accomplished a lot at a young age, taking advantage of all the possibilities, and yet he’s found time to give of himself too — he gets and gives back. He has a spirit. He does God’s work through using the most of his talent." 라는 찬사를 보냈다.(원문)
잭소울로 시작해서 저스틴팀버레이크로 끝나기...비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