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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s/spoken

jacksoul

by AKHWEE 2013. 5. 10.

(아마도 모바일에선 재생이 안될 것입니다?)

 오늘처럼 축축한 날은 기압이 낮아서 그런지 몰라도 음악에 몰입하기가 딱 좋다. 언젠가 나만의 자동차가 생긴다면 비오는 날에 깜빡이 소리가 똑딱 거리는 차안에서 라디오를 듣고 있을 것이다. 비오는 날엔 청각이 뭔가 촉각화되는 기분이 있다. 사실 뭔가를 감각하는 과정의 그 최초의 순간엔 말그대로 '접촉'이 있다. 비오는 날엔 소리가 고막에 좀 더 잘 부딪히는가 보다.

(아마도 모바일에선 재생이 안될 것입니다?)

Jacksoul이란 이름은 별로 호감이 가지 않는다. 지향하는 바가 너무 뚜렷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자신을 예술가라고 스스로 말하고 다니는 예술가들을 보는 느낌이다. 난 그럴 자신감이 없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잭소울을 얕보고 들었다간 나처럼 신선한 충격을 받고 좋아라 하게 된다. 







still believe in love와 can't stop이 두곡이 잭소울에게 나름의 명성을 안겨줬다고 한다. can't stop이란 곡은 위키피디아에서 알게 되었다. 왠지 할렘의 아폴로 씨어터가 생각나는 목소리를 갖고 있는 잭소울이지만, 캐나다 출신이란다. 




teddy pendergrass의 곡을 리메이크 한 것이다.




radiohead의 곡도 리메이크 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 가수를 불문하고 대체적으로 제목에 river가 들어가면 다 들을만 한 것 같다.




noel gourdin은 그럭저럭한 그냥 평범한 노래가 많은데, 이곡은 유난히 매력적이다.




어반 자카파는 따로 말할 필요가 없는 한국의 실력파 그룹이고.





사실 저스틴 팀버레이크야 말로 따로 말할 필요가 없는 사람인데, 이 곡은 그가 엔씽크를 초월한 뭔가가 되는데 아주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곡이라고 생각한다. 이노래 혼자서 들으면서 걸어다니면 뭔가 깡패짓을 해야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저스틴이 팀버랜드와 만난건 아주 행운이다. 그는 얼마 전 타임지가 선정한 100인에 포함되기도 했었는데 스티비원더는 이에 "I think it’s a great thing when you do the most you can with the time you have in life. Justin has accomplished a lot at a young age, taking advantage of all the possibilities, and yet he’s found time to give of himself too — he gets and gives back. He has a spirit. He does God’s work through using the most of his talent." 라는 찬사를 보냈다.(원문



잭소울로 시작해서 저스틴팀버레이크로 끝나기...비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