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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s/from czezh, turkey

2011.01.18(화)

by AKHWEE 2011. 3. 17.


















































일찍 일어나 숙소의 친구들과 함께 배를 타러 갔습니다. 이스탄불은 바다를 놓고 크게는 아시아와 유럽, 그 중에서도 유럽은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로 해서 총 3개의 땅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바다는 에메랄드 빛으로 빛나고 있었고 날씨도 매우 맑았습니다.
배 시간이 맞지 않아서 작은 규모의 여객선을 탔습니다. 값도 싸고 거기서 다른 관광객들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바다는 해협이라 물쌀도 빠르고 파도도 재법 높습니다. 게다가 옆에 큰 배라도 지나가면 파도가 생겨 작은 배는 심하게 흔들립니다. 마치 그네에 앉아 보는 것처럼 좌우로 아시아와 유럽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밑으로는 해파리가 떠다닙니다. 우리처럼 날시를 만끽하는 것 같아 보이기도 했고 햇빛을 받아 빛나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구석진 그늘에는 더욱 많은 해파리가 모여 있었습니다.
몇 개의 규모가 큰 자미를 들렸고, 몇군데의 바자르에 다녀왔습니다. 타일장식은 과거에는 자미를 꾸미는 것이었는데 요즘엔 화장실에서만 종종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타일장식의 디자인과 그 패턴은 우리가 전통가옥에서 볼 수 있는 단청무늬와 비슷합니다. 부분의 무한한 반복으로 전체의 이미지가 생성되는 것입니다. 먼 거리보다 이스탄불은 서울과 가까운 도시입니다. 바자에서 기념품을 몇개 샀습니다. 굳이 시골마을이 더 쌀 것같다는 편견은 버리는게 좋습니다. 충분히 흥정할 수 있고 더 싼 값에도 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