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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s/from america(not completed)47

2012.03.11(일) 김상은이라는 친구를 만났습니다. 저랑은 초면인데 제 친한 친구들의 고등학교 동창이고 로드아일랜드에서 유학 중이었는데 수요일에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시티(맨하튼)에 나오고 싶다하여 겸사겸사해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상은이가 오기 전에 버스정류장(이름은 port authority)이 있는 42번가 근처를 그냥 걸어다녀 봤습니다. 조금 걸어가보니 어디서 많이 봤던 브로드웨이가 나왔는데 낮에봐서 그런지 생각보다 화려하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키치하단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이곳엔 큰도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일방통행으로 뚫려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무단횡단을 잘 합니다. 경찰도 빨리 건너가라고 용기를 주었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았던 센트럴파크에 직접가봤습니다. 시설면에선 서울대공원.. 2012. 3. 18.
2012.03.10(토) 새벽같이 공항에와 비행기를 타고 상하이에서 한번 환승을 해서 현지시각으로 11시쯤 미국 JFK공항에 도착했습니다. 14시간에 가까운 비행을 하면서 지쳐서 코피가 날정도로 잠만자다가 잠에서 깨어 멍하니 창밖을 보다보니 어느덧 뉴욕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멘하탄 섬을 보니 마천루들이 보이고 그 마천루들 속에 커다랗게 자리잡고 있는 센트럴파크가 눈에 보입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니 블록으로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는 것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그렇게 브루클린 상공을 지나 대서양 위에서 비행기를 돌리는데 밑으로 보이는 바다 위로 하얀 것들이 엄청나게 떠다니고 있었습니다. 쓰레기같았습니다. 공항에 도착해 주소를 제대로 쓰지 않아 입국심사를 하다가 한번 튕겼는데, 주소를 다시 쓰고 다시 입국심사를 받았습니다. 추.. 2012. 3. 18.
2012.03.09(금) 지난 여행을 시작할 때보다 많은 것들을 제쳐두고 새로운 여행을 시작합니다. 시간이 흐른 만큼 더 많은 것들과, 혹은 더 깊은 사연들과 이별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번 여행을 통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뭐눈엔 뭐밖에 안보인다고 합니다. 전 지금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내 눈에 비치게될 그 것들이 바로 내가 찾고있는 모습들 이라고 믿습니다. 2012.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