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ds/talked 스테이크 토론 (2012-07-26) by AKHWEE 2013. 4. 19. 박상철2012년 7월 26일채식주의자들과 함께하는 스테이크뷔페. 둘이서 도합 20접시를 비웠다 — 안광휘님과 함께1613좋아요 취소 · · 공유하기회원님, 박상철님, 윤수영님, 조달형님 외 9명이 좋아합니다.안광휘 훗날 안광휘는 30년 만에 온 기록적인 폭염인 날씨에 고기를 먹었던 그날을 채식주의자들의 오만이 초래한 비극이었다고 술회한다. 높은 기온과 경미한 탈수증세 때문에 낮아진 신진대사(스님 아님) 능력때문에 너무 일찍 배가 불렀던 것은 아닐까?2012년 7월 26일 오후 11:36 모바일에서 · 좋아요 취소 · 6양소은 스님아님ㅋㅋㅋ2012년 7월 27일 오전 12:21 모바일에서 · 좋아요 취소 · 3박상철 엄청난 양의 단백질 섭취는 소화시키는데 그만큼의 칼로리를 소모하며 이는 소화기관들이 파업이라고는 전혀 생각할 수 없도록 빡세게 굴리는 것이다.(실제로 기초대사량의 총 칼로리 중에서 소화기관이 소모하는 칼로리는 엄청나게 높다)2012년 7월 27일 오전 12:37 · 좋아요 취소 · 5박상철 따라서 많은 양의 고기섭취는 자연스럽게 칼로리의 섭취와 동시에 그만큼의 칼로리 소모가 이루어지며 이는 반복적, 지속적으로 움직일 시에 이루어지는 유산소 운동이 되게 함으로써 지방을 연소하는 쾌거를 이룰 수 있다. 이는 모든 다이어터의 꿈,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누워서 살빼기라는 불가능할 것만 같던 이상향에 우리 인류가 이미 도달했음을 의미한다.2012년 7월 27일 오전 12:40 · 좋아요 취소 · 5안광휘 실제로 고기만 먹다가 아사한 사례가 종종 발견되는데 이는 고대 이집트의 벽화에서도 그 사례를 발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2012년 7월 27일 오전 12:43 · 좋아요 취소 · 5박상철 많은 양을 섭취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음식의 칼로리로 인해 기운이 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기운이 빠지고 졸리기만 하다는 것은 우리 몸에서 먹은 것 이상으로 칼로리를 부지런히 소모하고 있음을 의미한다.2012년 7월 27일 오전 12:45 · 좋아요 취소 · 5박상철 음식의 칼로리가 얼마나 허구인지는 칼로리를 측정하는 방식만을 보아도 알 수 있다. 반면 우리는 우리가 소화를 시키면서, 특히 과식을 했을 때 소화시키면서 소모되는 칼로리가 얼마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 나는 나의 육체로 느껴 장담하건대, 과도한 육류의 섭취는 그 육류가 지닌 칼로리 이상의 에너지를 소화하는데 써야한다는 것이다.2012년 7월 27일 오전 12:49 · 좋아요 취소 · 5박상철 이는 육류의 소비가 결국엔 인류에게 식량부족을 안겨다줄 것이며 이는 장기적으로-그러나 그 위협도에 의하면 매우 짧은 기간 내에- 보았을 때 인류의 파멸을 가져올 것임을 의미한다. 여기에서 우리는 우리가 왜 채식을 선택해야 하는 가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2012년 7월 27일 오전 12:50 · 좋아요 취소 · 5안광휘 하지만 인류의 오랜 역사 동안 내면화되고 습관화된 육식의 논리에 함몰되어 우리는 그러한 문제자체를 직시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는 것이 비극이라면 비극이라 할 수 있겠다.2012년 7월 27일 오전 1:02 · 좋아요 취소 · 4안광휘 How do we protect ourselves from a beefy dildo?2012년 7월 27일 오전 1:08 · 좋아요 취소 · 3안광휘 참고할 만한 책.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3715804&ttbkey=ttbimpbolin1506004©Paper=1[알라딘]요리 본능 - 불, 요리, 그리고 진화www.aladin.co.kr하버드 대학교의 교수이자 저명한 진화 인류학자 리처드 랭엄 박사가 수십 년에 걸쳐 지구상에서 인간과 가장 가까운 근연종인 침팬지의 먹이 행동과 생태를 관찰, 연구한 결과물과 인류 조상들의 생활 양식을 비교..2012년 7월 27일 오전 1:10 · 좋아요 취소 · 3 · 미리보기 삭제박상철 총,균,쇠가 인류의 역사를 바꾸어왔다지만 작금의 역사는 불, 그릴, 고기가 인류의 역사를 바꾸고 있다는 것이 나의 고견이다.2012년 7월 27일 오전 1:12 · 좋아요 취소 · 4안광휘 우리는 이미 동양과 서양의 발효음식(된장 vs 치즈)를 통해 그들의 역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바가 있다.2012년 7월 27일 오전 1:16 · 좋아요 취소 · 4안광휘 학자들이 서구산업사회의 대안으로서 동양적 가치를 거론하는 것과, 과학자들이 유제품(육식)인 치즈의 대안으로서 메주(채식)에서 나온 된장의 효능에 주목한다는 점은 놀라운 대구(수미쌍관)을 보인다. 육식이 서구산업주의적 상상력의 산물이라면(역으로, 서구 근대화와 산업화를 육식문화의 산물이라 본다면 그것도 유효하다) 채식은 동양의 자연주의적 상상력의 산물이라 할 수 있겠다.2012년 7월 27일 오전 1:24 · 좋아요 취소 · 4윤수영 좋아요를 빨리 하기 위해서 댓글 남기고 갑니다2012년 7월 27일 오전 1:27 모바일에서 · 좋아요 · 2장우주 스테이크뷔페인데 스테이크는 안먹나보네..?2012년 7월 29일 오후 3:35 · 좋아요 · 1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ahnkwanghwee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 관련글 오형근 - 불안한 초상 피자토론 (2011-10-04) 갈매기살 토론 (2011-10-24) 피자 토론 (2011-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