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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2(일) 구겐하임 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처음으로 택시를 타고 이동을 해봤습니다. John Chamberlain이라는 조각가의 작업이 회고전의 형식으로 전시중이었습니다. 이 거장은 어느 한 재료를 다른 재료 처럼 다루는 방식으로 작업을 합니다. 쉽게 말해서 그는 철(주로 폐 자동차)을 종이처럼 접거나 구기는 작업을 합니다. 처음 입구에서 봤던 것도 쿠킹호일을 꾸겨놓은 것처럼 보이는 커다란 조형물이었습니다. 그는 재료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속성을 유지하면서도 교묘하게 반전시키는 작업을 하는 사람 같습니다. (최근(2013)에 본 아이언맨3에서 토니스타크의 집 안에 이 사람의 작품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재료의 사용보단 버려진 것들을 '재활용'하는 방식이 이 작가의 큰 관심사인 것 같긴 합니다. 다만 A를.. 2013. 6. 14.
2012.04.21(토) 뉴저지에서 같은 숙소에 머물렀던 형(정찬수)과 맨하튼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형은 내일이면 서부로 떠난다고 합니다. 프로그래머 일을 하시는 분이라는 것 정도만 알고 교류가 많지는 않았었습니다. 찬수형도 흑인들한테 CD를 강매당할 뻔 했었다고 했습니다.(당했었나..) 42번가 근처에 dallas BBQ라는 미국요리를 파는 음식점이 있습니다. 립을 먹었는데 양이 정말 많이 나왔습니다. 고기도 크고 감자튀김도 많이 나왔습니다. 찬수형이 식사를 대접하셨습니다. 뉴저지에 친구가 있어 코스트코에서 장을 볼 수 있는 형이었는데, 글을 쓰고 있는 지금 (2013년 현재) 얼마 전에 또 미국에 다녀오신 것을 페이스북에서 봤었습니다. 42번가 근처엔 브라이언트 공원이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거기 잔디밭에서 일광욕을 하고 있었.. 2013. 6. 14.
2012.04.20(금) peter opheim이라는 화가를 만났습니다. 맨하튼에 가게되면 꼭 좋아하는 작가의 작업실을 찾아가보겠다는 집념이 있었는데, 유일하게 메일에 답장을 해줬던 작가입니다. 트라이베카에서 영화제 같은 비슷한 것도 한다고 겸사겸사 작업실에 놀러오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영화제는 물론 신경쓸겨를이 없었습니다. 피터의 작업실이 있는 빌딩 밑에 도착했는데 피터의 작업실이 몇호인지 몰라서 호출을 하지 못하고 어쩌지 하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사람이 나오는 틈을 타서 현관을 통과해 건물 안으로 들어갔는데, 때마침 약속시간에 맞춰 우리와 얘기를 하며 마실 음료를 사러 나가는 피터와 계단에서 마주쳤습니다. 피터는 작업실의 호수를 가르쳐줬고 미리 들어가서 그를 기다렸습니다. 나름 활발하게 작업을 하는 작가 치고는 작.. 2013. 5. 21.
2012.04.19(목) 윤상이 어머님이 미국에 오셨습니다. 함게 쉑쉑이라는 수제버거집에 갔습니다. 이번엔 44th st에 있는 곳에 갔는데 다른 곳에 비해 좀 짰던 것 같습니다. 그리곤 센트럴 파크에 가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2013.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