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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추크6

2011.01.12(수) 에페스를 다녀왔습니다. 성경에 있는 에베소서의 그 에베소가 바로 이 에페스입니다. 작은 로마도시유적이지만 우리가 머물고 있는 셀주크보단 큽니다. 그리고 당시의 인구를 상상하면 이곳이 상당히 번잡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은 관광객들과 고양이 만이 이곳을 지나답니다. 고양이들은 아마 이곳에 인간이 있을 때부터 계속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을 것입니다. 관광객을 경계하지않고 자연스럽게 몸을 부비는 이들에게 그런 외로움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 고양이들을 뒤에 남기고 돌아오는 길에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았습니다. 테리의 일행을 이곳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카파도키아의 투어에서 만났던 이들이었습니다. 테리와 그의 여자친구인 알렉스는 서로 동료 교수이고 같이 온 제자는 터키인이면서 캐나다에서 유학중인 대학원생입니다... 2011. 3. 17.
2011.01.11(화) 해가 뜨는 것을 보았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해돋이를 봤습니다. 아름다웠습니다. 여행나온 이래로 이렇게 맑은 하늘을 본 적이 없었습니다. 셀추크는 평화로운 도시엿습니다. 일단 햇빛이 정말 따뜻했습니다. 사람들은 반갑게 헬로우를 말해주고 음식은 맛있고 괴뢰메보다 더 저렴했습니다. 카파도키아는 흙이 많아서인지 도자기와 케밥이 융합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맛있는 샐러드와 양고기가 맛있습니다. 요한이 묻힌 곳에 있는 성에 올라갔다 왔습니다. 이곳에 진짜 요한이 있다는 사실이 이상한 형태의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아주 높은 언덕에 고요하게 요한 성이 홀로 있었습니다. 오랄가 누워 맑은 날씨를 오랜만에 만끽해보았습니다. 외투를 벗어도 될만큼 날씨는 따뜻했습니다. 너무나 평화롭고 조용해서 햇빛이 피부에 부딛히는 소리가 들.. 2011.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