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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 폐과. 2014.02.20에 쓴 글. 얼마 전부터 적어도 한 해에 한 건 이상 비슷한 일들이 있었다.추계예대가 부실대로 판정되었던 것(2011), 원광대 미대의 폐과(2012), 청주대 미대--개그맨 임혁필이 다녔던거로 유명하다--의 폐과(2013).. 검색을 안해봐도 이 정도는 그냥 떠오른다. 오늘 여기에다 백석대 미대 폐과(2013)를 추가할 수 있겠다. (여기에 서원대 미대 추가 *2014년 4월)본인의 학교에 애정을 갖고 있던 당사자들에겐 안타까운 일이겠으나, 여기서 질문..1. 다른 학교가 비슷하거나 같은 일들로 고통받을 때 타대학의 미대들은 대체 뭘 했는지 2. 그동안(짧은 시간이긴 했지만)--그런 일이 터질 때마다-- 같은 일의 피해자가 내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을 예방(?)할 수 있는 대책이나, 당.. 2014. 4. 22.
한동대, 기독교인의 대학인가? 포항시민의 대학인가? http://blog.daum.net/staff21/12855777 한동대, 기독교인의 대학인가? 포항시민의 대학인가?한동대 설립 과정과 사건 전개 과정을 중심으로 ‘역사’를 통한 ‘상황’ 보기 한동대 사건을 이해하는 것은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95년 개교 이후 김영길 총장이 6년 동안 무려 76번이나 법정에 출두해야 했을 만큼 복잡하다. 이번 법정구속은 이런 맥락 속에서 이해해야 진실을 파악할 수 있게된다. 현재 언론과 인터넷 게시판에는 상황을 파악할 만한 객관적인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일방적인 정보가 난무하고 있으며, 각자가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상황을 이끌기 위한 편협한 내용의 글과 집단 행동이 진행되고 있다. 결국 ‘시대’ 즉, ‘상황’을 정확히 보기 위해서는 ‘과정’ 즉, ‘역사’를 .. 2014. 4. 3.
난방과 카고바지 내가 근무하는 소방서 사무실 맞은 편에 있는 빈 공간들에 힐링을 위한 공간을 만들겠다고 공사가 한창이다. 사실 빈 공간은 아니었고, 도서관과 탁구장 등이 있었던 작은 방들이었는데 이들 사이의 벽을 터서 새로 단장을 하고 있다. 덕분에 책들은 다 지하 창고로 내려갔고, 갈 곳이 없어진 탁구대도 지하 창고로 내려가 봉인되었다. 그리고 지난 월요일부터 공사가 시작되었다. 일단 드릴로 바닥에 타일들을 다 드러냈고 일부 벽도 뿌겠다. 사무실의 소내근무 자리에 앉으면 그들이 공사를 하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3~4명이 오가며 부숴진 벽에서 나온 벽돌을 옮기거나 새로운 자재들을 소방서 안으로 운반하거나, 장비를 들고서 작업을 했다. 젊은 사람이 두 명 정도있는 것 같고 한 사람은 내 아빠 또래이다. 난 그들을 보.. 2014. 3. 28.
기타 기타를 다시 쳐보고 싶다. 기타를 안 친지 엄청 오래 됐다. 있을 때도 자주 치지 못했다. 의욕은 항상 앞섰지만 잘 치지 못해서 금방 싫증이 났고 다른 이유들도 옆에서 기타를 포기하라고 방해하고 거들었었다. 라고 변명할 수도 있겠다. 어쨌든.. 꽤 오랫동안 기타는 가방에 봉인되어 냉장고 옆에 세워져 있었다. 나름 눈에 잘 띠는 곳이었지만, 누군 그냥 구석에 세워놓고 보는 거로도 졸라 멋지다고 그랬었지만, 나는 분명 좋은 주인이 될 수 없었다. 뭐가 그래서 그런건진 모르겠으나 그래서 그런지, 기타 소리엔 한 때 나한테 있었지만 지금은 없는 것들이 묻어 있다. 물론 내가 연주하는 기타 소리는 모두에게 피해를 준다. 뭐 지금 당장은 그때 만큼에도 못미치겠지만.. 흠... 더 잘 칠 수 있을텐데 싶다. 여기선 .. 2014. 3. 28.